책읽은ㄱ14 아멜리 노통브 : 푸른수염 (이상해) 외출 없이 집에서만 지내며 자신이 관심있어 하는 것에만 온 시간을 보내는 귀족이며 부자인 남자 엘레미리오, 그리고 그 남자 앞에서 당당한 젊은 여자 사튀르닌. 엘레미리오는 저택의 많은 방 중 하나를 내놓는다. 지금까지 그 방에서 살았던 8명의 여자들은 실종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9번째 여자로 사튀르닌이 살게 된다. 두 사람은 실종된 여자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멋진 저녁 시간과 함께. 이 책을 두 번 읽게 되었다 여전히 여자의 태도는 이해 되지 않는다 처음 읽을 때에는 여자 처럼 궁금함으로 계속 읽어나갔다 두번 째 읽을 때에는 남자가 하는 말을 따라가며 두근거리며 읽게 되었다 마지막의 여자의 결정은 옳다고 할 수 있는가 정말로 이 여자가 가진 감정은 무엇인가 2023. 5. 17. 프랑수아즈 사강 : 잃어버린 옆모습 여자 주인공 조제의 일기를 읽는 듯 하다 그녀에게 집착하는 잘생긴 남편의 광기에 붙들려 있는 상황에서 시작한다 이후 탈출, 쫓김, 만남등이 이어진다 내가 한 미친 남자에서 또 다른 미친 남자로 넘어온 건가? 그녀는 스스로가 독립되었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아니었다. 그러나 그녀는 그런 순진함 속에서 자신의 이익들을 누렸다.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이기적인 여자 조제. 그녀를 소유하려 했던 남자가 끝나면서 이야기는 끝난다. 프랑수아즈 사강의 다른 소설들 '한 달 후, 일 년 후', '신기한 구름'과 함께 조제가 등장하는 조제 시리즈가 있다 이 책은 그 시리즈의 마지막. 2023. 5. 14. 맥베스_윌리엄 셰익스피어 줄거리↓↓↓ 마녀들의 예언을 들은 이후 맥베스는 왕을 죽인다 이후 자신의 왕위에 위협이 될 만한 이들을 연이어 죽이고, 죽이려 시도한다 맥베스와 함께 암살을 주도한 부인은 미쳐서 자살한다 맥베스는 자신이 죽인 부하의 유령을 본다 그에게는 충신이 없고 신뢰도 없다 결국 그를 피해 도망갔던 이전 왕의 아들이 군대를 이끌고 쳐들어오고 이전 부하의 칼에 맥베스는 죽임을 당한다 마녀의 예언 이후 암살을 실행하지만 그 이전부터 부인과 함께 계획을 해 온 것 같다 살인 이후의 일들을 지켜나가 보는 것이 흥미를 끈다 하지만 이상하죠, 어둠의 수족들은 우리를 해치려고 가끔씩 우리에게 진실을 말하고 소소한 정직으로 우리를 유인하여 중대한 결말에서 배반한단 말입니다. 영화를 보거나 소설을 읽다 보면 셰익스피어의 글을 인용하.. 2023. 2. 22. 여름의 문_가와카미 미에코 같은 시간대에 다른 연령과 다른 상황에 있는 여자 들이 등장한다 그녀들을 그냥 며느리, 엄마, 딸이라고 뭉뚱그려 놓을 수 있겠지만 각자 다른 상황에 놓여 있고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반응과 선택을 한다 ’여자‘라는 것은 같지만 자신이 여자라는 것에 대해 느끼고 바라보는 것 또한 각자 다르다 몸이 변해가는 과정에서도 그 사람이 얼마나 가난했는지 알고 싶을 땐 창문이 몇 개 있는 집에서 자랐는지 묻는 게 제일 효율적이다 이 책의 첫 문장이 인상적이었다 여자의 몸으로, 싱글의 나이 들어가는 여자로서의 고민안에 주인공은 들어가 있다 그런 그녀를 보는 동안 그녀가 이기적으로 보였다가 자주적으로 보였다가 안타까워졌다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다가ㅡ 읽는 사람도 덩달아 난리다 아무리 내면적으로 휘몰아치게 고민.. 2023. 2. 13.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