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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미스터리 작가로 유명한 애거사 크리스티.
이 장르의 딥한 책보다는
코지 미스터리 정도 간간히 읽는 나도
'미스 마플'이라는 캐릭터 이름은 들어봤다
'오리엔트 특급살인', '나일강의 죽음'등
드라마나 영화화된 것도 꽤 있어서
유명한 추리소설 작가인 것을 알고 있었다
애거사 크리스티의 '실종 사건'이라고 불리는 일도.
애거사 크리스티는 실제로
어머니의 죽음과 남편의 외도에
충격을 받아 사라졌었다고 한다
인생에서 큰 충격을 받고
그것을 내면에서 소화하여
살아가는 여성작가는 어떻게 글을 쓸까 하는
단편적인 궁금함이 생겼다
그래서 그 이후에 쓴 책을 읽어보았다
처음 읽어보는 애거사 크리스티의 책이었다
미스터리인 줄 알고 읽어가다 보니
아니었다
인생사로 넓게 보자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책 분류로는 아니었다
출판 당시 이전의 작품들과는 달라서
추리소설이 아닌 책은
애거사 크리스티가 아닌 메리 웨스트매콧
이라는 이름으로 냈다고 한다
메리 웨스트매콧으로 낸 첫 책은 1930년 '인생의 양식'.
'봄에 나는 없었다'는 1944년.
빠져들어 읽었다
읽으면서 예민해지는 것을 느꼈다
읽는 동안 여러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마지막은...
남편과 3명의 자녀가 있고,
자신이 생각했을 때 만족스러운
가정을 꾸린 여주인공이 고립된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 곳에서 머릿속에 수많은 생각을 떠올리게 되고
그 생각들이 혼란과 혼란과 의문과 혼란과 깨달음을 가져온다

도마뱀 도마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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